격렬했던 화성지역의 독립운동
방문일시: 2024년 7월 7일 일요일
방문날씨: 비, 흐림
방문장소: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주소: 경기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 412-3
문의: 031-5189-1950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일제강점기 화성 사람들의 독립운동과 그 정신을 기념하고 나아가 격렬했던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전하기 위해 기존의 '제암리3·1 운동순국기념관'을 확장 이전하여 2024년 4월 15일에 개관하였다.
<이용 안내>
-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 휴업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및 추석 당일
- 입장료: 무료
- 편의시설: 주차장, 수유실, 휴게실
- 유아차, 휠체어 무료대여 가능(신분증 지참)
- 어린이 전시실 이용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
<외관 및 주차장>
입구는 굉장히 웅장하고 특별했는데, 특히 돌길과 돌을 쌓아 올린 담벽이 정말 멋있다. 돌 하나는 그저 힘 없는 돌에 그치지만 돌들이 모이면 큰 벽을 이룰만큼 힘이 강해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마치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독립운동을 뜨겁게 달군 그 날을 떠올리기에 어울리는 예술작품이었다.
<전시 안내>
1. 상설전시
- 국권 침탈과 화성 사람들
- 3·1 운동과 화성 사람들의 저항
- 3·1 운동 이후 화성의 독립운동
- 민족말살정책과 강제동원의 현실
- 화성의 독립운동가
2. 기획전시 (현재 마감)
- 어느 독립운동가의 삶과 일상
- ~ 2420년 10월 31까지
3. 어린이전시
- 우리는 언제 만세를 외칠까요?
-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봐요
<상설 전시>
19세기 후반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화성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치열하게 항일투쟁을 벌였던 화성 출신 독립가들와 그 역사를 관람할 수 있다.
없는 살림에도 나라 빚을 갚아 주권을 지키려 노력했던 국채보상운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나라가 힘들 땐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았던 컨텐츠는 제암리 학살사건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이었는데, 넓은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 덕분인지 현실감이 굉장했다. 독립운동에 대한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있으니 참여해 봐도 좋을 것같다.
<기획전시>
지금은 끝난 전시지만, 곧 다른 어떤 전시로 돌아올지 기대가 된다.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을 맞이해 그동안 독립운동가와 그의 가족들의 기증해 주신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독립운동가의 집이라는 공간으로 재현하여 기획한 전시이다.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사용했던 물건, 읽었던 책들이 있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일상을 더욱 가까이 볼 수 있었던 전시였다.
<어린이 전시>
어린이 전시실은 우리 고장에 숨겨진 이야기를 새롭게 발견하고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우리 고장 곳곳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알기 쉽게 구성했다.
시장에서 태극기를 몰래 전달해보는 체험, 일본군을 피해 목적지로 가보는 게임과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노래에 맞춰 춤도 춰보고 '만세사진관'에서 사진도 찍어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어린이 전시실 예약 안내>
- 권장연령: 만5~7세, 반드시 성인과 동반입장
- 회차별 최대 25명까지 입장 가능(총 6회차)
-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예약
- 1인 최대 4명 예약 가능
- 정원 미달 또는 예약 취소분에 한하여 당일 현장 접수 가능
- 관람 신청일로부터 3일 이후에서 60일 전까지 예약 가능
- 관람 취소는 관람 희망일 3일 전까지 가능
- 단체관람은 주말 및 공휴일 관람 불가
총평
일부러 기억해 보거나 찾지 않으면 이제 우리 삶속에서는 독립 운동에 관련된 가슴 아픈 역사를 찾아보기 힘들다. 아이들과 독립운동기념관을 찾는다는 의미는 경험 그 이상의 가치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우리 아이도 없었을 것이다.
평화로운 일상이 너무 당연하게 되어버린 시간 속에서 나라를 일본으로 부터 해방시켜준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그 발자취를 기억하며 그 숭고한 희생에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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