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효심을 배울 수 있는 곳
방문일시: 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방문날씨: 맑음
방문장소: 화성융릉과건릉
주소: 경기 화성시 효행로 481번 길 21
문의: 031-222-0142
<화성융릉과건릉 소개>
융릉은 1899년에 추정된 사도세자와 헌경의왕후 홍 씨를 모신 능이고 건릉은 제22대 정조와 효의 황후 김 씨를 모신 능이다. 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로 재위 24년간(1776~1800) 탕평정치를 실시하는 등 선정을 베풀고 규장각을 두어 학문 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다.
우리나라의 조선왕릉은 조선(1392~1897)과 대한제국(1897~1910) 시대에 조성된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무덤이다. 한 왕조의 왕릉들이 훼손 없이 온전히 남아 있는 예는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며, 대한민국 소재 40기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관람정보>
- 관람요금: 만 25세~만 64세 관람료 1,000원
- 화성시민 50% 할인
-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무료입장
- 다자녀(자녀 2인 이상) 무료
- 한복착용 시 무료
<관람 시간>
- 2월~5월, 9월~10월: 오전 9시~오후 6시
- 6월~8월: 오전 9시~오후 6시 30분
- 11월~1월: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편의시설>
- 휠체어, 유모차 대여
- 수유실
<반입금지물품>
- 음식물
- 놀이 및 운동용품(킥보드, 풍선, 공, 잠자리채 등)
- 휴식용품(돗자리, 그늘막, 간이의자 등 캠핑용품)
<외관 및 주차팁>
주일 예배를 마치고 융건릉으로 바로 달려가 근처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입장했다. 융건릉의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주말에는 워낙 주차하기 힘들다고 해서 우리는 융건릉 바로 맞은편에 있는 할리스커피에서 커피도 마실 겸 주차를 했다.
*주차팁
- 융건릉 공영주차장(무료)
- 융건릉 주변 식당이나 카페
- 정조효공원 주차장(무료)
<역사문화관>
융릉과 건릉을 이해하기 위해서 역사문화관을 잠시라도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조선왕릉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역사문화관 관람시간 안내
- 11월~1월: 오전 9시~오후 5시 30분
- 2월~10월: 오전 9시~오후 6시
*해설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
- 점심시간(오후 12시~오후 1시) 제외
- 해설신청방법: 내부 해설사에게 해설 요청
드디어 관람시작! 12월로 향하는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고 있었지만 햇살은 따뜻했다. 길을 걷는 내내 넓은 평지와 드높은 나무들이 우거져 멋진 뷰를 만들어내 걷는 동안 힐링이 되었다. 사계절 모두 방문했을 때 다른 색채를 입은 융건릉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다.
<융릉 (隆陵) >
융릉은 황제로 추존된 장조와 헌경황후 홍 씨의 능이다. 융릉은 한 봉분 안에 황제와 황후를 같이 모신 합장릉의 형식이다.
1762년 사도세자(장조)가 아버지 영조의 명으로 뒤주에 갇혀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들인 정조가 왕위에 오른 후 묘를 원으로 높여 영우원이라 하였고 혜경궁 홍 씨가 세상을 떠나자 이듬해 현륭원에 합장되었으며 1899년(광무 3) 사도세자가 장조로 추존되면서 융릉으로 격상되었다.
융릉은 정조가 특별히 예를 갖추어 화려하게 조성하였으며 다른 조선시대 왕세자 무덤과는 다르다. 풍수적 논리에 의해 최고 명당에 왕릉 자리를 정하고 주변 지형과 경관을 그대로 살려 능을 만들었다는 사실에서 정조의 깊은 효심을 엿볼 수 있다.
<건릉(健陵)>
건릉은 조선 22대 정조와 효의황후 김 씨의 능이다. 건릉은 융릉과 같이 한 봉분 안에 황제와 황후를 같이 모신 합장릉으로 1800년(정조24) 정조가 세상을 떠나자 장조의 융릉(당시 사도세자의 현륭원) 동쪽 언덕에 조성하였다.
그러나 풍수상 불길하다는 논의가 있어 1821년(순조21년) 효의황후가 세상을 떠난 후 건릉을 옮기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능 자리는 융릉 서쪽 언덕인 현재의 자리로 정하고 정조를 먼저 모신 다음에 효의황후를 합장하였다.
아버지와 아들의 능이 나란히 있는 것을 보니 정조가 생전에 아버지와 함께 하지 못했던 아쉬운 마음들을 세상이 떠나서라도 아버지와 함께 하고 싶었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맛집추천>
*정담명가남원추어탕 융건릉점
- 경기 화성시 효행로 486
- 031-235-2235
- 매일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 추어탕 12,000원
추어탕이 기본적으로 걸쭉하고 고소해서 맛있다. 솥밥이면 더 좋았겠지만 추어탕 맛이 좋아서 충분했다. 넓고 쾌적한 홀도 좋았고 무엇보다 무료 후식으로 뻥튀기가 제공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듯했다.
계산하고 나가는 길에 사장님이 아이들이 가게 옆 연못에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도록 체험의 기회를 주셨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
인스타그램 ss___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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