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담은 땅의 기록
- 방문일시: 2025년 2월 2일 일요일
- 방문날씨: 맑음
- 방문장소: 지질박물관
-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과학로 124
- 문의: 042-868-3797~8
<지질박물관 소개>
우리가 딛고 서있는 땅,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가 무슨 돌로 되어 있는지, 공룡은 언제부터 나타났는지 등 지구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국대 유일의 지질박물관으로 현재의 지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암성, 광물, 화석 등 다양한 지질표본을 수집, 연구, 전시 하고 있다.
KIGAM 한국지질자원연구원
KIGAM 한국지질자원연구원
www.kigam.re.kr

명절 연휴에 할머니댁에 내려가면서 '엄마, 산은 어떻게 만들어져요?' 라는 질문을 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대답을 하는둥 마는둥 마무리 되어 안되겠다 싶어, 대전에 있는 지질박물관에서 명쾌하고 자세한 답을 찾기 위해 찾아가게 되었다.
<관람안내>
- 관람료 무료
-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연휴, 근로자의날, 임시공휴일
- 주차 무료
<외관 및 주차장>



지질박물관은 카이스트와 가까운 곳에 있고 한국지질연구원 옆에 위치해있다. 주말임에도 주차공간은 넉넉했다. 전기차 충전소도 마련되어있었고 또 무료여서 좋았다.
지질박물관 밖에는 야외전시장과 더불어 넓은 잔디가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가볍게 산책을 해도 좋다.

지질박물관은 크게 6가지의 컨텐츠가 있으니 전시를 보기 전에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 지구와의 만남
- 생물의 발달
- 공룡시대
- 광물의 존재
- 암석의 종류
- 지질 구조
<전시관 1>
전시관 1 에서는 지구의 개관, 화석과 진화, 지질탐사에 대해 다룬다.


로비에는 중생대 시대에 살았던 공룡 화석과 여러 개의 판으로 나뉘어져 있는 지구의 모형이 있다.
아이가 궁금해 했던 산이 만들어지는 이유에서 지구의 판을 빼놓을 수 없어 무척 반갑기도 하고 기대가 되었다.
<깨알지식>
지구는 지각, 맨틀, 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각에서 상부 맨들까지 약 100km 두께를 암권이라 한다. 암권 하부는 부드러운 연약권이 존재하며 맨틀 내부에서 상승하는 열에너지에 의해 암권은 여러 조각으로 분리되어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단위체를 이루는 데 이를 '판' 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판은 서로 충돌하거나 다른 판 밑으로 들어가면서 많은 화산과 지진을 일으키고 대규모 산맥과 해구가 형성된다.



<무료 전시해설>
- 평일: 13:30 / 15:00 (수~금)
- 주말: 10:30 / 13:30 / 15:30
또한 전시관에는 고생대에 살았던 생물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데 아직 예비초등생인 우리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내용이라서 무료전시해설을 이용해보았다.
전시해설 시간에 맞춰 로비로 나가니, 연세가 지긋하게 드신 선생님이 계셨는데 젊은시절 학생들을 가르치셨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린 아이의 눈높이로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인간의 지질탐사연구를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일까?
기후변화로 발생되는 산사태를 예측해서 미리 대비하고 지진을 관측해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지층을 관찰함으로써 지구의 역사를 밝혀내는데 도움이 된다.
선생님의 지도 아래 단층이 형성되는 과정과 지각변형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산만하고 눈치없는 예비 초등생을 차분하게 리드해 설명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전시관 2>
전시관2 에서는 암석의 세계, 지질 및 암석구조, 광물의 세계, 광물과 인간생활에 대해 다룬다.



지구상에는 화성암과 퇴적암, 변성암이 있으며 이 모든 암석들은 살아있는 지구의 에너지에 의해 끊임없이 서로의 영역을 넘나 들면서 순환하고 있으며 이를 '암석의 순환' 이라고 한다. 여러종류의 광물이 모여 암석이 되는데 쉽게 말하면 광물은 암석을 이루는 기본 재료가 된다.


광물을 가공해 필요한 곳에 에너지가 되기도 하고 생활용품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전기차의 재료인 2차전지인데 여기에도 특별한 금속이 필요하며, 이 금속 또한 땅 속 광물에서 얻는다.
이러한 재료들은 다 쓰고 나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과학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지구환경을 지키는 연구도 지속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꽤나 좋았던 전기차 운행 시뮬레이션. 주행 중에 전기차 배터리가 부족하면 충전소에서 문제를 풀어야 배터리가 다시 충전이 되는데 이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서 운전은 아이가, 문제는 어른이 풀었다. 아이는 핸들을 돌리고 엄마는 머리를 굴렸다는 사실.
전기차에 들어가는 재료를 알아보고 그 재료를 어디서 얻는지, 재활용과 지구환경까지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다시 한 번 와보고 싶은 곳이다.
인스타그램 ss___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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